증여 VS 상속, 누가 얼마 더 내나? 실제 납부세액 3가지만 보면 끝!

증여 VS 상속을 비교해봅니다.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증여세 폭탄”, “상속세 절세 전략” 같은 말들이 자주 보이죠. 그만큼 자산을 가진 부모 세대와, 이를 물려받을 자녀 세대 모두 세금 부담에 대해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과 금융자산의 확대로 인해,
예전에는 상속세나 증여세가 “부자들만의 고민”이라고 생각했던 분들도
이제는 나와 우리 가족의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어요.

기본 개념 정리 – 증여와 상속의 차이

○ 증여란?
증여는 ‘살아 있을 때’ 자산을 주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집이나 돈을 미리 주는 경우죠.
증여세는 자산을 받는 사람이 부담합니다.
일정 금액까지는 공제가 되며, 그 이상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돼요.
세금은 자산을 받은 날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분할해서 주면 절세 효과가 있을 수 있어요.

예시) 부모가 자녀에게 5,000만 원 현금을 줄 경우 → 자녀가 증여세를 내야 해요.

○ 상속이란?
상속은 ‘사망 후’ 자산이 자녀에게 넘어가는 것이에요.
즉, 부모가 돌아가신 후 그 재산이 자녀에게 이전되는 경우입니다.
상속세 역시 자산을 받은 사람이 내야 합니다.
일정 금액까지는 공제가 되지만, 상속세율은 누진세로 꽤 높습니다.
모든 자산을 한꺼번에 받게 되므로, 세금도 한 번에 크게 나올 수 있어요.

예시) 부모가 사망 후, 자녀가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물려받을 경우 → 자녀가 상속세 납부

○ 실제 납부세액 비교 – 3가지 시나리오

증여와 상속의 차이를 이론으로만 보면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실제 사례를 통해, 증여세와 상속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세금 차이를 직접 비교해보겠습니다.

※ 기준: 자녀 1명이 자산을 단독으로 물려받는 경우 / 2025년 기준 세율 적용
※ 부동산은 시가 기준, 공제는 기본 항목만 적용

[사례 1] 자산 3억 원: 소액 자산 이전

증여 시

공제: 5,000만 원 (성인 자녀 기준)
과세표준: 2억 5,000만 원
예상 증여세: 약 3,000만 원

상속 시

공제: 5억 원 (일괄공제 기준)
과세표준: 없음 (과세 X)
예상 상속세: 0원

결론: 자산이 3억 원 이하라면 상속이 유리
증여 시 세금이 오히려 더 나올 수 있음

[사례 2] 자산 10억 원: 중간 수준의 자산

증여 시

공제: 5,000만 원
과세표준: 9억 5,000만 원
누진세율 적용 → 예상 증여세: 약 1억 8,000만 원

상속 시

공제: 5억 원
과세표준: 5억 원
예상 상속세: 약 1억 원 내외

결론: 상속이 약 8,000만 원 저렴

[사례 3] 자산 20억 원 이상: 고액 자산가의 경우

증여 시

공제: 5,000만 원
과세표준: 19억 5,000만 원
누진세율 최고 구간 (최대 50%)
예상 증여세: 약 4억 7,000만 원

상속 시

공제: 5억 원
과세표준: 15억 원
예상 상속세: 약 3억 5,000만 원

결론: 둘 다 세금이 크지만, 상속 쪽이 상대적으로 유리
그러나 미리 증여를 분할해서 진행하면 증여세를 낮출 수 있음

증여가 유리한 경우 VS 상속이 유리한 경우

○ 증여가 유리한 경우

1. 시간이 충분히 있는 경우
증여는 미리미리 분산해서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10년마다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 전략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 10억 자산을 자녀에게 10년에 걸쳐 1억씩 증여 → 공제 적용 + 낮은 세율

2. 부동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경우
지금 증여하면 낮은 시세 기준으로 세금이 계산됩니다.
나중에 상속할 때보다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예) 현재 5억인 아파트가 3년 뒤 7억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지금 증여하는 것이 유리

3. 자녀가 여러 명일 경우
증여는 자녀 각각에게 별도로 공제와 세율 적용이 가능해요.
자녀가 많을수록 분산 증여를 통해 절세 효과가 커집니다.

예) 자녀 3명에게 각각 3억씩 증여 → 세금 분산 + 공제 3번 가능

○ 상속이 유리한 경우

1.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경우
상속 공제는 최대 5억 원까지 적용되므로, 자산이 적다면
세금 없이 상속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예) 총자산이 3억 원 → 상속 시 세금 ‘0원’

2. 부모님의 자산이 복잡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외에 금융자산, 사업체 등이 없고
단순히 집 한 채만 있다면 복잡한 세무 설계 없이 상속이 더 간편할 수 있어요.

예) 1주택 실거주자 → 공제 및 혜택이 많아 상속 시 세금 적음

3. 세금 외에 다른 요소가 중요한 경우
증여는 자녀가 자산을 일찍 받게 되므로, 관리가 어려울 수 있어요.
가족 갈등 방지, 통제 유지 등을 고려한다면 상속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예) 미성년 자녀에게 고가 자산 증여 → 관리 문제 발생 가능성


실전 꿀팁: 세금 줄이는 3가지 체크리스트

1. 공제 항목 100% 활용하기
세법에는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공제 항목’들이 있습니다.
이걸 제대로 알지 못해서 놓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증여세 공제:

성인 자녀에게는 10년 기준 5,000만 원까지 비과세
미성년 자녀는 2,000만 원
배우자에게는 6억 원까지 가능

상속세 공제:

일괄공제 5억 원
배우자 공제 최대 30억 원까지 가능
자녀 수에 따라 인적공제 추가

꼭 기억하세요: 공제 항목은 “조건”이 붙습니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내 상황에 맞는 공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2. 시기와 분할이 핵심 전략
세금은 한 번에 자산을 주느냐, 나눠서 주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증여는 10년 단위로 공제가 초기화됩니다.
→ 자산을 미리 나눠서 증여하면, 매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 누진세율(최대 50%) 구간도 피할 수 있습니다.

예) 자산 10억을 한 번에 주면 약 1억 8천만 원 세금
→ 10년에 걸쳐 1억씩 나누면, 세금은 절반 이하로 줄어듦

3. 전문가 상담 & 시뮬레이션 적극 활용
세금 계산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같은 자산이라도 “어떻게, 언제, 누구에게” 주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죠.
세무사 또는 회계사와 상담을 통해 맞춤형 절세 시뮬레이션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최근에는 국세청홈택스에서도 증여세 간편계산기가 제공됩니다.
상담 비용이 부담되더라도, 수천만 원의 세금을 아끼는 결과로 돌아올 수 있어요!

“증여가 나을까, 상속이 나을까?”
많은 분들이 고민만 하다가 결국 아무런 준비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곤 합니다.
하지만 세금은 준비하지 않으면 부담으로 돌아오고, 미리 계획하면 기회가 됩니다.

혹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 지금부터 아래 세 가지를 하나씩 생각해보세요:

-자산 목록 정리: 어떤 재산이 있고, 누구에게 줄 예정인가요?
-시기 계획 세우기: 미리 줄 수 있는 자산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전문가 상담 예약하기: 한 번만 상담받아도 전체 그림이 보일 수 있어요.

“증여 VS 상속”은 세금을 줄이는 기술이자, 가족의 미래를 지키는 지혜입니다.
미루지 말고, 지금이 바로 시작할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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